U자형과 달리 한파에도 지속적인 소독효과 위해 밀폐형 제작
회전하는 브러시가 신발 바닥 깊은 곳 오물까지 확실히 세척
 

▲ (주)엔퓨텍 이화용 대표

 
자외선 소독 병행하여 소독효과 높여
돌이켜보면 이화용 대표와 자외선(UV)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10년간 직장에서 자외선 관련 장비 개발과 설계를 담당했고, 2002년에 (주)엔퓨텍을 설립하면서 처음 선보인 제품도 휴대용 자외선 살균기였다.
당시 출시한 자외선 살균기‘퓨라이트’는 집 먼지 진드기를 잡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가정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주)엔퓨텍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업계에서 명실공이 독보적인 자외선 살균기로 자리 잡았다.
 

▲ 곡성군에 설치한 친환경 거점소독시설

이런 와중에 이화용 대표는 축산 방역 분야에도 진출했다.
(주)엔퓨텍은 설립 초기 주로 종합병원에 살균·소독 설비를 제공했으나 2010년부터 구제역을 계기로 축산용 소독제품도 개발·출시했다.
특히, 엔퓨텍의 축산 방역 제품은 기존의 소독약뿐만 아니라 자외선 소독도 함께 병행하여 소독효과를 더욱 높였다.
여기엔 이 대표의 확고한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 관련 전문가이기도 한 이화용 대표는 자외선의 살균작용을 확신했다.
“기본적으로 세척만 충실히 한다면 90% 이상 소독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산화제도 충분한 방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저희는 여기에 자외선을 추가하여 살균·소독효과를 더욱 극대화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모든 세균을 살균할 수 있고, 공기 또는 물에서 매우 강력한 살균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오존 이용해 최종 살균·소독

▲ 영주 거점소독소에 설치한 (주)엔퓨텍 중앙제어시스템

(주)엔퓨텍의 축산관련 방역 제품은 「거점소독시설」 「대인소독기」 「운전석 UV세척기」 「신발바닥자동세척기」다.
거점소독시설은 최첨단 친환경으로 제작됐다.
개방된 U자형 거점소독시설과 달리 한파에도 지속적인 소독효과를 볼 수 있게 거점소독시설 전체를 밀폐형으로 제작했다.
3단계 소독방식으로 진행되는 거점소독시설은 1단계엔 전기분해 소독수로 차량하부를 고압으로 세척하고, 2단계에서는 차아염소산이 40ppm 함유된 온수로 스팀 소독한다.
차아염소산은 락스에 비해 80배 강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고, 수중에 잔류하지 않아 환경에 큰 부담이 없는 물질이다.
이어서 3단계에는 자외선(UV파워 7,700W)과 오존(60g/hr)을 이용해 최종적으로 살균·소독을 마무리한다.
이 모든 과정이 차량진입 후 2분 동안 신속히 이뤄지고 잘 세척되지 않는 바퀴에 묻은 분변도 깔끔하게 세척된다.
특히, 특허출원(특허10-1254717호)한 중앙제어시스템은 소독발급확인증과 차량을 원격으로 관리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거점소독시설을 한군데 설치할 경우 시청 등 지자체에서 16개소를 통합 관리할 수 있고, CCTV에 차량번호가 인식되면 자동으로 소독차량번호와 데이터를 저장한다.
(주)엔퓨텍의 중앙제어시스템은 영주, 봉화, 합천, 고령, 보은 거점소독시설에 사용 중이다.
안전성과 환경에서도 철저히 준비했다.
자외선 살균장치는 미국국립직업안전위생연구소 지침에 따라 검증 후 안전하게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살균과정 없이 재사용하는 소독수의 경우 다른 차량에 질병을 전파할 수 있어 반드시 살균 정화하여 질병전파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와 함께 방류로 문제가 되고 있는 소독기 발생 폐수도 AOP 장치(고도정수처리장치)를 통해 재사용이 가능하게 제작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외선 안전필터 설치

▲ 대인소독기는 자외선 안전필터를 설치했다.

대인소독기 ‘크린맨’은 자외선 220W, 플라즈마 이온 샤워시스템으로 살균한다.
자외선은 미국질병통제본부에서 인정한 가장 효과적인 살균방식이다.
크린팜은 총 220W의 강력한 자외선 살균램프를 장착했다.
아울러 삼성 SPI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샤워기를 사용하여 몸에 붙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털어내고, 자외선이 비추지 않는 곳의 세균은 플라즈마 이온이 찾아가 살균하는 시스템이다.
인체에 자외선램프를 직접 노출해서 비출 경우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엔퓨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외선 안전필터를 설치했다.
 

▲ 운전석 매트나 페달에 묻은 분변·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또한, 차량 내부를 소독할 수 있는 운전석 UV세척기도 개발했다.
운전석 UV세척기는 출입하는 모든 차량의 운전석도 추가로 세척할 수 있다.
차량 운전석 매트나 페달에 묻은 분변이나 바이러스를 자외선을 이용한 세척기로 간편하고 신속하게 제거할 수 있다.
대부분 차량 외부나 운전자 방역에만 집중하지만 운전석 UV세척기는 한 발 더 나아가 차량 내부를 소독함으로써 차단방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브러시 돌면서 신발 바닥 오염물질 제거

▲ 브러시가 신발 바닥 깊은 곳의 오물까지 확실히 세척한다.

농장의 질병전파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 중 농장 출입자에 의한 전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질병차단은 출입자 신발바닥에 묻은 분변을 소독·세척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주)엔퓨텍에서 출시하는 신발바닥세척기는 방문자가 올라서면 센서에 의해 작동된다.
센서 감지로 작동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 급수·배수시스템은 일일이 소독액을 교환할 필요가 없다.
소독액은 자동으로 공급되고 브러시가 돌면서 신발 바닥에 묻은 오염물질 제거 후 사용된 물과 오물은 펌프로 자동으로 배출된다.
특히, 회전하는 브러시가 신발 바닥 깊은 곳의 오물까지 확실히 세척해 제거할 수 있고, 물기제거 패드 사용으로 바닥이 젖는 것을 방지했다.
항상 새로운 세척수를 공급하기 때문에 세척 후 소독효능을 더욱 증대시켰고, 한번 사용한 소독액은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재사용하지 않는다.
신발바닥세척기를 대인소독기 부스 앞에 설치하면 대인소독기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외선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
(주)엔퓨텍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다섯 번 진행한 거점소독시설 유효성 평가 중 세 번을 엔퓨텍 제품을 설치한 시설에서 실시할 만큼 공인된 기업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거점소독시설에서 자외선을 사용할 수 없다는 관계당국의 방침은 이화용 대표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자외선의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한 조치라고 할 수 있지만 짧은 시간 소독을 위해 사용되는 자외선은 일상에서 햇빛에 노출된 자외선보다 미미하다.
이화용 대표는 “자외선을 이용한 소독·세척은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역이라 생각한다”며“엔퓨텍 제품은 공인기관에서 철저한 검증으로 자외선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엔퓨텍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자외선을 이용한 ‘와구모소독시설’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