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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남일보 '진드기 사망' 감염경로 명확히 밝혀야
작성일자 2016-07-18
'진드기 사망' 감염경로 명확히 밝혀야
전남서 첫 발생…시민 불안
입력시간 : 2016. 06.23. 00:00



전남에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사망했다. 지난 달 여수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남 지역 두 번째 발병인데다 올해 전국에서 처음 숨진 사례로 기록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SFTS가 두려운 것은 치료제나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0~2013년까지 중국에서 1768명의 환자가 발생했지만 대증요법에 그쳤을 뿐 원인 치료는 하지 못한 상태다. 이 바람에 8.2%인 145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36명이 감염돼 17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까지 모두 170명의 환자가 발생해 54명이 사망했다. 치사율이 30%가 넘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마저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사망한 환자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없었고 거동이 불편해 진료 이외에 문 밖 출입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한다. SFTS가 호흡기를 통해 옮겨지는 인플루엔자 등과 특성 자체가 다르고, 주로 진드기를 매개로 전파된다는 보건당국의 설명이고 보면 국민들로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으로서는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별 위생관리도 요구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진드기는 7~8월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한다고 한다. 이 기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가능하면 풀밭에 눕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발열,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병ㆍ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람간 감염 여부에 대한 학계의 철저한 검증도 필요하다.

 
 
- 출처 :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