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품관리 - 2) 조리와 섭취

오늘은 여름철 식품의 조리와 섭취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여름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의 높은 기온과 습한 날씨는 미생물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한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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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손씻기

음식을 조리할 때는 물론이고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씻습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다룰 때 사람 손에 있던 포도상구균이 음식에 오염되어 음식 속에서 번식을 하고 독소를 분비합니다. 조리시 이미 오염이 된 상태로 섭취후 2~4시간 내에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게 됩니다. 때문에 음식을 만지기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특히 손에 염증이 있거나 상처가 있으면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로 최소 30초이상 손톱과 손등을 다 씻어야합니다.

조리시 청결하게

칼과 도마는 한 종류의 식품을 조리한 뒤 바로 세척합니다. 육류, 계란, 우유 등 단백질이 많은 식품은 특히 살모넬라균이 잘 번식하므로 위 식품을 만진 후에는 꼭 손과 조리기구를 씻습니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 하면 보통 하루 뒤에 구토, 복통과 고열 설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날 것으로 먹는 음식은 다른 음식과 구별하여 조리하고 냉장고에도 다른 용기에 보관합니다. 냉동식품의 해동은 냉장고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해동이 끝나면 바로 조리합니다.

쓰레기는 자주 버리고, 주방가까운 곳에 음식물 쓰레기를 두지 않습니다.

끓이거나 익혀 먹기

어패류에 많은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에 있다가 어패류의 껍질과 아가미 등에 묻어 기생하는데,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 증식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관측에는 올해 서해의 해수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비브리오균의 번식이 왕성해져 비브리오균의 출현이 한 달이나 빨라졌다고 합니다.

예방법은 완전히 익혀 먹거나 껍질과 아가미, 내장 등을 잘 분리해 씻는 것입니다. 어패류를 다룬 조리기들은 늘 청결을 유지하고, 구입과 동시에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함으로써 균의 2차 증식을 막습니다. 비브리오균은 냉장․냉동으로 사멸되지 않으므로 해산물 섭취 시 70℃ 이상에서 15분 이상 가열, 조리합니다.

대단위 급식시설에서의 식중독도 많이 증가할 때입니다. 음식을 먹기 전에 잘 살피고 의심이 되면 먹지 말아야합니다. 지혜롭게 주의하여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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